지난 글에서 Cursor와 Windsurf라는 최고의 작업실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실이 아무리 좋아도 일할 사람이 나 혼자라면 야근은 피할 수 없겠죠?
2026년, 이제는 "알아서 코드를 짜고, 파일을 만들고, 에러를 고치는"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를 채용할 때입니다. 내 성향에 딱 맞는 AI 비서 3대장(Cline, Aider, Lovable)을 소개하고, 이들의 뇌가 되어줄 최신 Claude 4.5 패밀리 활용 전략을 제시합니다.

목차
1. 비서 1호(IDE형): 만능 해결사 'Cline' (feat. MCP)
VS Code(또는 Windsurf) 안에서 상주하며 시키는 일을 다 하는 작업반장입니다. API 키만 넣으면 가장 저렴하게 고성능 에이전트를 부릴 수 있습니다.
- 특징: 오픈소스 플러그인 기반의 투명한 에이전트입니다.
- 핵심 무기: MCP (Model Context Protocol)
이게 진짜 혁명입니다. Cline은 단순히 코드만 보는 게 아닙니다. MCP를 통해 내 컴퓨터의 로컬 DB(SQLite), 슬랙(Slack), GitHub 이슈까지 직접 읽어와서 작업합니다.
예: "슬랙에 올라온 버그 제보 읽고, 관련 코드 찾아서 고쳐줘"가 가능해짐. - 추천 대상: 개발의 모든 과정을 내 눈으로 보고 통제하고 싶은 분.
2. 비서 2호(터미널형): 커밋하는 해커 'Aider'
마우스 따위는 필요 없다! 검은 터미널 화면을 사랑하는 '찐 개발자'들의 최애 툴입니다.
- 특징: 터미널에서
aider라고 치면 AI와 채팅이 시작됩니다. - 핵심 무기: Git 자동화
Aider의 무서운 점은 Git(깃)과 한몸이라는 것입니다. 코드를 고치고, 테스트를 돌려보고, 성공하면 커밋 메시지까지 작성해서 커밋(Commit)해 버립니다.
개발자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 "기능 구현 완료, 커밋 완료" 메시지를 띄워놓는 녀석이죠. - 추천 대상: 리눅스/맥 터미널 환경에 익숙한 백엔드/시스템 엔지니어.
3. 비서 3호(생성형): 창조자 'Lovable'
코드를 한 줄도 몰라도 됩니다. "말만 하면 앱을 만들어주는" 마법사입니다.
- 특징: 브라우저 기반의 풀스택 앱 빌더입니다. (v0나 Bolt.new의 진화형)
- 핵심 무기: Supabase & GitHub 통합
디자인만 예쁘게 뽑는 게 아닙니다. "회원가입 기능 넣어줘"라고 하면 실제 백엔드 DB(Supabase)를 연결하고 인증 시스템까지 구축해 줍니다. 버튼 한 번이면 GitHub에 코드를 저장하고 배포까지 끝냅니다. - 추천 대상: 아이디어를 당장 서비스로 만들고 싶은 기획자, 창업가.
4. 전략: Sonnet 4.5로 달리고 Opus 4.5로 생각하라
2026년 1월 현재, 이 에이전트들의 두뇌는 Claude 4.5 패밀리가 표준입니다. 상황에 맞춰 골라 쓰세요.
| 모델명 | 특징 및 역할 |
|---|---|
| Claude Sonnet 4.5 | [표준 엔진] 복잡한 에이전트 및 코딩을 위한 스마트 모델. 속도, 지능, 비용의 최적 균형을 갖춰 업무의 90%를 담당합니다. |
| Claude Haiku 4.5 | [속도전] 최첨단 지능을 갖춘 가장 빠른 모델. 단순 리팩토링이나 반복 작업에 유리합니다. |
| Claude Opus 4.5 | [해결사] 최대 지능을 가진 프리미엄 모델. Sonnet이 못 푸는 극도로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나 디버깅 때만 호출하세요. |
Tip: Cline 설정에서 평소엔 Sonnet 4.5로 두시고, "이건 진짜 모르겠다" 싶을 때만 Opus 4.5로 스위칭하세요. 지갑과 멘탈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마치며
Cline, Aider, Lovable... 누구를 채용하셨나요? 이 든든한 AI 직원들과 함께라면 야근은 사라지고, 여러분은 '코드 짜는 사람'에서 '제품을 지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제 직원을 뽑았으니 일을 시켜야겠죠? 다음 Part 4에서는 이 직원들이 만든 결과물을 전 세계에 배포하는 서버의 혁명 (Google CLI, Firebase, Supabas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드디어 '나만의 서비스'가 세상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