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갖추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그 위에서 달릴 스포츠카를 고를 차례입니다.
많은 분이 묻습니다. "VS Code에 코파일럿(Copilot) 깔아 쓰는 거랑 뭐가 달라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율주행'의 레벨이 다릅니다. 기존 방식이 운전대 잡고 "깜빡이 켜줘"라고 말하는 수준이라면, 2026년의 AI 네이티브 에디터는 "서울 가자"고 하면 알아서 운전하는 수준입니다. 현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거인, Cursor와 Windsurf를 전격 비교합니다.

목차
1. Codex를 넘어 Claude 4.5로: AI 에디터의 진화
초기 코파일럿은 OpenAI의 Codex 모델을 썼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최고의 에디터들은 앤스로픽의 Claude 4.5 Sonnet을 엔진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VS Code가 훌륭하지만, 태생적으로 AI를 위해 설계된 툴이 아닙니다. 반면, AI Native 에디터(Cursor, Windsurf)는 AI가 에디터의 모든 통제권을 가집니다. 터미널 에러를 보고 직접 수정 제안을 하거나,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읽고 10개의 파일을 동시에 고치는 건 오직 AI Native 에디터만 가능합니다.
2. 기호 1번: Cursor (다중 파일의 지배자)
VS Code를 포크(Fork)해서 만든 Cursor는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대장주입니다. 이 녀석의 필살기는 'Composer(작곡가)' 모드입니다.
🎹 Cursor의 핵심: Composer (Cmd + I)
"로그인 페이지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login.html파일 생성style.css파일 생성auth.js파일 생성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작성하고, 실시간으로 미리보기(Preview)까지 보여줍니다. 파일 하나하나 열어서 수정하던 시대는 Cursor와 함께 끝났습니다. 특히 Claude 4.5 Sonnet의 긴 문맥 이해력 덕분에 대규모 리팩토링도 거뜬합니다.
3. 기호 2번: Windsurf (문맥을 읽는 Flow)
Cursor의 독주를 막기 위해 등장한 강력한 라이벌, Windsurf(윈드서프)입니다. Codeium 팀이 작정하고 만든 이 에디터의 무기는 'Cascade Flow'입니다.
🌊 Windsurf의 핵심: Flow
Cursor가 '손이 빠른 기술자'라면, Windsurf는 '눈치 빠른 동료'입니다.
- Deep Context: 내가 방금 열어본 파일, 수정한 변수명 등을 기억하고 있다가 "아까 그거 있잖아~" 식의 대화가 통합니다.
- 예측 행동: 에러가 나면 내가 시키기도 전에 "이 파일의 이 부분이 문제인 것 같은데 고칠까요?"라고 먼저 물어봅니다. 물 흐르듯(Flow) 코딩이 이어집니다.
4. 실전 비교: 당신의 선택은?
두 에디터 모두 무료 체험(Free Tier)이 훌륭하며, Claude 4.5 Sonnet을 지원합니다.
| 선택 기준 | 추천 에디터 |
|---|---|
| "새로운 기능 구현이 많고, 파일 여러 개를 뚝딱 만들고 싶다" | 👉 Cursor (생산성 압도적) |
| "기존 코드를 분석하고, AI와 대화하며 매끄럽게 고치고 싶다" | 👉 Windsurf (문맥 파악 탁월) |
Tip: VS Code 설정이 100% 호환되므로, 두려워 말고 지금 바로 설치해 보세요. VS Code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마치며
도구는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손에는 람보르기니가 쥐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차도 운전자가 목적지를 모르면 소용없겠죠? 다음 Part 3에서는 이 강력한 에디터 위에서, 아예 코딩을 전담해서 처리해 주는 자율 에이전트(Cline, Aider, Lovable)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