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이 되면 연하장이나 메시지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붓글씨로 멋드러지게 쓰인 '근하신년(謹賀新年)'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단어지만, 막상 한자가 무엇인지, 정확히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새해 아침, 우리의 인사를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줄 '근하신년'의 뜻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봅니다.

목차
1. 근하신년(謹賀新年) 한자 뜻 풀이
근하신년은 네 글자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글자 하나하나에 공경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근(謹): 삼갈 근 (조심하다, 정중하다)
- 하(賀): 하례할 하 (축하하다)
- 신(新): 새 신
- 년(年): 해 년
이를 조합하면 "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삼가'라는 말은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로 정중하게 예를 갖춘다는 의미입니다. 즉, 단순히 "새해 축하해!"가 아니라 "새해를 맞이하여 정중하게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아주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2. 윗사람에게 써도 될까? (사용 예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좋습니다."
'근(謹)'이라는 글자 자체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존경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대상
- 직장 상사, 대표님, 임원분들
- 은사님, 교수님
- 집안 어르신 및 부모님
- 중요한 거래처 고객
친구 사이나 아랫사람에게 쓰기에는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친한 사이라면 "새해 복 많이 받아!"나 "해피 뉴 이어"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3. '송구영신'과는 무엇이 다를까?
연말연시에 '근하신년'만큼 자주 보이는 단어가 바로 '송구영신(送舊迎新)'입니다. 두 단어는 사용하는 시점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 구분 | 송구영신 (送舊迎新) | 근하신년 (謹賀新年) |
|---|---|---|
| 뜻 |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함 | 삼가 새해를 축하함 |
| 사용 시점 | 12월 말 ~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할 때) |
1월 1일 이후 (새해가 밝았을 때) |
따라서 12월 31일 밤 제야의 종이 울리기 전까지는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정리하고, 1월 1일 해가 뜨면 '근하신년'의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이 정석입니다.
4. 글을 마치며
2026년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입니다. 역동적인 말의 기운처럼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힘찬 에너지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소중한 분들에게 "2026년 근하신년, 댁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정중한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