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 후 가장 큰 위기는 언제 찾아올까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때가 아닙니다. 바로 '초등학교 입학' 때입니다. 1시면 하교하는 아이를 누가 챙기나요?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는 당신에게 2026년 정부가 내민 카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입니다. "경력은 지키고, 퇴근은 빠르게." 심지어 월급도 거의 그대로 받는 마법 같은 제도를 소개합니다.

1. 나이 제한 풀렸다: 초6(12세)까지 OK
작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2학년(8세)이 넘으면 이 제도를 못 썼습니다. 그래서 '초3의 저주'라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2026년부터 대상 자녀 연령이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 활용법: 초1 입학 시즌, 아이가 사춘기를 겪는 고학년 시기 등 '돌봄이 필요한 결정적 순간'에 카드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2. 돈 계산: 2시간 줄여도 월급은 100%?
이 제도의 핵심은 "일은 줄였는데 돈은 정부가 메워준다"는 것입니다. 사장님이 월급을 깎으면, 정부가 그만큼 내 통장에 꽂아줍니다.
💰 급여 보전 공식 (2026년 기준)
- 주 10시간 단축(하루 2시간): 줄어든 시간에 대해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합니다. (상한액 월 200만 원)
- 주 10시간 초과 단축: 초과분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80%를 지원합니다.
🧮 실제 시뮬레이션 (월급 300만 원 기준)
9시 출근 ~ 6시 퇴근하던 김대리님이 4시 퇴근(2시간 단축)을 한다면?
- 회사: 일한 6시간분 월급 지급 (약 225만 원)
- 정부: 줄어든 2시간분 지원금 지급 (약 75만 원)
- 결과: 4시에 퇴근하고도 원래 월급 300만 원을 거의 그대로 받음.
※ 통상임금 200만 원 상한 내 100% 지원이므로, 고액 연봉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손실은 극히 적습니다.
3. 기간: 가늘고 길게, 최대 3년 쓰는 법
육아휴직은 '굵고 짧게'라면, 단축 근무는 '가늘고 길게'입니다.
- 기본 기간: 1년
- 보너스 기간: 만약 육아휴직(1년 6개월)을 하나도 안 썼다면? 그 기간을 붙여서 최대 3년 가까이 단축 근무만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 2, 3학년 내내 4시 퇴근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경력 단절 없이 아이 곁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4. 신청 꿀팁: 회사에 당당하게 말하세요
"눈치 보여서 어떻게 말하죠?" 걱정 마세요. 이 제도를 쓰면 회사 사장님도 돈을 받습니다.
-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직원이 단축 근무를 쓰면,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3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 대체인력 지원금: 빈자리에 알바를 채용하면 인건비도 지원해 줍니다.
"사장님, 제 월급 줄어서 회사 비용 아끼시고, 정부 지원금도 받으세요. 저는 업무 효율 높여서 4시까지 다 끝내겠습니다."라고 설득하세요.
[Action Point] 나만의 근무표 짜기
- 시간 선택: [10시 출근 - 5시 퇴근] or [9시 출근 - 4시 퇴근] 중 우리 아이 스케줄에 맞는 최적의 시간을 고르세요.
- 급여 모의계산: 고용보험 사이트(Ei.go.kr) > 모성보호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모의계산에서 내 월급을 넣어보세요. 숫자를 보면 확신이 생깁니다.
육아는 장기전입니다. 지치지 않고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는 현명한 부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