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영화관 반값 할인 정보를 드렸는데, 막상 영화관에 가니 매표소 직원은 없고 커다란 기계만 있어서 당황하셨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요즘은 식당, 카페, 관공서까지 온통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세상입니다. "뒤에 사람 줄 서 있으면 식은땀부터 난다"며 결국 주문을 포기하고 나오셨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기계가 잘못된 거지, 어르신 잘못이 아닙니다! 오늘은 어디 가서도 기죽지 않고 주문하는 '만능 공식'과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모든 기계에 통하는 '4단계 주문 공식'
화면이 복잡해 보이지만, 순서는 딱 4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햄버거집이든 카페든 똑같습니다.
- 화면 터치하기: "주문하시려면 터치하세요"라고 적힌 화면 아무 곳이나 손가락으로 톡 칩니다.
- 먹고 가기 vs 포장하기: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 매장 식사: 먹고 가기
- 포장: 테이크 아웃 (Take-out) - 메뉴 고르기: 원하는 음식 그림을 누릅니다. (수량 +,- 확인)
* 팁: 세트 메뉴가 복잡하면 '단품'만 여러 개 시키셔도 괜찮습니다. - 결제하기: [주문하기] 또는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고 신용카드를 꽂습니다.
2. 가장 많이 하는 실수 2가지 (카드, 포장)
초보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입니다. 미리 알고 가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① 카드는 어디에 꽂나요?
대부분 화면 아래쪽에 카드를 꽂는 구멍(IC 투입구)이 있습니다.
- 팁: 카드의 금색 칩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기계 안쪽으로 꾹 밀어 넣으세요. "띠리링~" 소리가 나고 영수증이 나올 때까지 빼지 마세요.
② 현금은 안 되나요?
요즘 키오스크의 90%는 '카드 전용'입니다. 현금밖에 없다면 기계와 씨름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주방 쪽(카운터)으로 가서 "현금 계산할게요"라고 말씀하시면 직원이 받아줍니다.
3. "집에서 연습해요" 무료 연습 앱 추천
뒤에 줄 선 사람이 없을 때,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마음껏 연습해 볼 수 있는 무료 어플이 있습니다.
- 앱 이름: '서초구 키오스크 교육용' 또는 '키오스크 체험교육'
- 설치 방법: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 후 설치
- 기능: 햄버거 주문, 카페 주문, 기차표 예매, 무인민원발급기 등 다양한 상황을 실제와 똑같이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틀려도 돈이 나가지 않으니 안심하고 눌러보세요!
4. "직접 배울래요" 우리 동네 디지털 배움터
혼자서는 도저히 모르겠다면, 나라에서 무료로 가르쳐주는 학교가 있습니다.
🏫 디지털 배움터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전 국민 무료 디지털 교육 사업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키오스크 실습까지 친절한 강사님께 배울 수 있습니다.
- 신청 방법: 검색창에 '디지털 배움터' 검색 또는 1800-0096 (전국 통합 콜센터) 전화 문의
- 장소: 거주지 인근 복지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서 교육이 열립니다.
마치며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고 두렵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기계가 버벅거려서 헤매곤 합니다. 그러니 기계 앞에서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미안해하거나 주눅 들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연습 앱을 딱 3번만 해보시고, 내일은 가까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주문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르신의 당당한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