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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환율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론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수수료를 한 푼도 안 내느냐"입니다.
이제 은행 창구에서 "우대율 90% 해주세요"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수수료 0원으로 결제하고 현금을 뽑을 수 있는 2026년형 여행 필수 카드 3가지를 분석해 드립니다.

목차
1. 더 이상 '현금'을 많이 들고 가지 마세요
예전엔 예산의 100%를 현금으로 환전했지만, 이제는 '현금 20% : 카드 80%' 비율이 국룰입니다.
- 현금(20%): 야시장, 팁, 시골 가게용. (현지 ATM에서 그때그때 무료로 인출)
- 카드(80%): 식당, 쇼핑, 호텔, 교통(지하철/버스).
왜냐고요? 아래 소개할 카드들은 결제 수수료가 0원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도난 위험이 있는 현금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2. 3대장 비교: 트래블로그 vs 트래블월렛 vs 토스
셋 다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걸 고르세요.
| 구분 | 하나 트래블로그 | 트래블월렛 | 토스뱅크 외화통장 |
|---|---|---|---|
| 환전 수수료 (살 때) |
무료 (100%) | 주요 통화 무료 (기타 통화 일부 유료) |
무료 (100%) |
| 재환전 수수료 (남은 돈 팔 때) |
1% 수수료 부과 (이벤트 시 무료) |
0원 (살 때와 팔 때 환율 차이만 있음) | 무료 (살 때와 팔 때 똑같이 적용) |
| 특징 | 하나은행 연계. ATM 접근성 좋음. |
가장 많은 국가 지원. N빵(더치페이) 기능. |
평생 무료 선언. 부족하면 자동 충전 결제. |
| 추천 | 일본/유럽 여행자 (마스터/유니온페이) |
동남아/특수 국가 (VISA 가맹점) |
귀찮은 거 싫은 사람 (환전 고민 끝) |
3. 필수 상식: "No Won(₩) Please" (DCC 차단)
해외 식당이나 호텔에서 카드를 내밀면 단말기에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KRW (Won) vs USD (Local Currency)?"
이때 무심코 KRW(원화)를 누르면 '이중 환전 수수료(DCC)' 폭탄을 맞습니다. (약 3~8% 손해)
- 정답: 무조건 현지 통화(달러, 엔, 유로 등) 버튼을 누르세요.
- 설정: 트래블로그나 토스 앱 설정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기능을 켜두면 실수할 일도 없습니다.
4. 팁: 남은 동전과 지폐 처리법
여행이 끝나고 남은 짤짤이(동전)는 한국에서 환전도 안 됩니다.
- 공항 면세점 털기: 현금(동전)을 먼저 다 내고, 나머지 차액만 카드로 결제해 달라고 하세요. ("Split payment, please")
- 교통카드 충전: 일본의 경우 '스이카/파스모' 카드에 남은 동전을 털어 넣으면 다음 여행 때 쓸 수 있습니다.
마치며
아직도 은행에 가서 환율 우대 쿠폰을 찾고 계신가요? 2026년의 여행자는 앱에서 1초 만에 환전하고, 현지 ATM에서 수수료 없이 돈을 뽑습니다.
카드 한 장만 잘 챙겨도, 그 아낀 수수료로 현지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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